학이편 제1장

하루 한줄 논어 2021. 3. 11. 10:09

 

子曰,

자왈,

學而時習之, 不亦說呼.

학이시습지, 불역열호.

有朋自遠方來, 不亦樂呼.

유붕자원방래, 불역락호.

人不知而不慍, 不亦君子呼.

인불지이불온, 불역군자호.

 

(해석)

공자께서 말씀하셨다.

"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.

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.

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하지 않으니 어찌 군자가 아니랴. "

 

논어에 가장 첫머리에 있는 말은 논어를 가장 잘 함축한 구절이지 않을까 싶다.

배움의 기쁨, 모르는것을 알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일이다. 혹자는 공부가 뭐가 재미있냐고 하겠지만 원해서 하는 공부 든 원하지 않아서 하는 공부 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정 수준을 넘어서 깨닫게 되면 그 기쁨은 이루어 말할 수 없게 된다.

 

이 또한 즐거운데 여기서 벗이란 그냥 흔히 말하는 친구라기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마음이 맞는 친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. 그런 친구가 찾아오면 더욱더 기쁜 것이다.

 

마지막으로 남이 알아주지않아도 내 갈길을 가는 삶 그것이야 말로 군자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.

 

공자는 이런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한 사람인 것 같다.

 

 살아가면서 현실에 부딪혀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도 배우는 기쁨, 뜻을 같이하는 친구, 남들이 뭐라 하건 나만의 인의를 가지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도 마음속 깊이 명심해야 할 덕목인 것 같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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